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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서 반려동물과 함께 고속철도로 여행할 수 있다

admin 2025-04-09 14:30:02 조회수 48

中서 반려동물과 함께 고속철도로 여행할 수 있다

유료 위탁 서비스 도입… 베이징~상하이 노선 13만원
전용 상자에 넣어 승객 좌석과 떨어진 별도 공간에 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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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중국 상하이 황푸강을 따라 위치한 와이탄 산책로에 시민들이 모여 있다. 중국은 이날 베이징과 상하이 등을 잇는 고속철도에서 반려동물 유료 위탁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AFP 연합뉴스

중국 국유 철도회사인 중국국가철로집단은 고속철도에서 반려동물 유료 위탁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8일 발표했다. 소음과 냄새를 방지하기 위해 독자적으로 개발한 전용 상자에 반려동물을 넣어, 승객 좌석과 떨어진 별도 공간에 보관해 운송하는 방식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이번 서비스는 베이징과 상하이 등을 잇는 일부 노선에서 시험적으로 운영된다. 체중 15kg 이하의 개와 고양이를 대상으로 하며, 사전 예약이 필요하다. 요금은 이동 거리 기준으로 책정된다. 약 6시간이 소요되는 베이징~상하이 구간의 경우 658위안(약 13만 원)이 든다. 승객 1명이 2등석을 이용할 때와 비슷한 수준이다.

반려동물을 좋아하지 않는 승객들을 배려해, 동물이 들어 있는 전용 상자는 일반 좌석에서 떨어진 위치에 보관된다. 이 상자는 산소량과 온도, 습도를 일정하게 유지할 수 있으며, 울음소리나 냄새가 새어 나오지 않도록 설계됐다.

열차 운행 중에는 보호자가 보관 구역에 직접 들어갈 수 없지만, 최소 2시간에 한 번씩 직원이 위탁한 반려동물에 대신 물을 준다. 위생을 고려해 전용 상자와 보관 장소는 열차 운행이 끝난 후 말끔하게 청소된다.


'중국 반려동물 산업 백서'에 따르면, 2023년 도시 지역에서 반려견·반려묘를 기르는 소비자는 5년 전인 2018년 대비 약 30% 증가한 7510만 명에 달했다. 고양이와 개를 키우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반려동물과 함께 여행하고 싶다는 요구도 꾸준히 제기돼 왔다.

김도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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