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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캉스 가서 강아지랑 요가'…'역대급 서비스' 나온 이유 [트래블톡]

admin 2025-09-29 10:39:04 조회수 6

"호캉스 가서 강아지랑 요가"…'역대급 서비스' 나온 이유 [트래블톡]

신용현 기자
입력
수정2025.09.28. 오후 9:08
기사원문
반려동물 숙박 여행 경험 증가
펜션 49.1%·호텔 20.8% 비중 차지
반려동물 동반 숙소 전년비 25.8% 늘어
관광지 등 입장 제한 풀어야 한다는 목소리도
켄싱턴리조트 충주 펫 요가 프로그램. 사진=이랜드파크
켄싱턴리조트 충주 펫 요가 프로그램. 사진=이랜드파크

날씨가 선선해지면서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야외활동이 늘고 있다. 여름철 더운 날씨와 폭우에 미뤄뒀던 실외 활동에 나서면서 당일치기 나들이는 물론, 숙박 여행을 떠나는 수요도 증가하면서 호텔업계가 펫팸족(펫+패밀리) 모시기 경쟁에 돌입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반려동물 동반 투숙이 가능한 객실을 운영하는 호텔업계는 전용 패키지 상품 출시로 펫팸족 수요 잡기에 나섰다. 반려동물을 가족과 같이 생각하는 펫팸족이 늘어나면서 동반 여행객이 크게 증가하는 추세 때문이다.

지난해 한국관광공사가 발표한 '반려동물 동반여행 현황 및 인식조사'에 따르면 반려동물 동반 국내 숙박 여행 경험은 2022년 53%에서 지난해 60.4%로 늘었다. 여행 횟수 역시 평균 1.2회에서 1.4회로 소폭 증가했다. 이용하는 숙박 시설은 펜션이 49.1%로 압도적이었다. 이어 호텔(20.8%), 캠핑/글램핑(16.2%), 콘도/리조트(15.8%) 순으로 집계됐다. 비반려인의 거부감이 큰 만큼 일반 고객과 겹치는 호텔 대신 독채 형태의 숙소를 찾는 수요가 높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반려동물을 기르는 가구가 늘고 함께 떠나는 여행 수요가 증가하면서 숙박업계는 객실 확대에 나서고 있다. 특히 펜션과 캠핑장의 증가 폭이 가장 크다.

여기어때에 따르면 지난 21일 기준 반려동물과 함께 입실할 수 있는 국내 숙소는 1년 전 3860곳에서 4856곳으로 25.8% 늘었다. 숙소 유형 가운데 펜션과 캠핑장이 28%로 가장 많이 늘었다. 독채 형태의 홈앤빌라 반려동물 동반 숙소와 일반 호텔은 각각 13.9%, 12.7% 증가했다.

호텔업계는 특화 프로그램 출시로 반려동물 호캉스 수요 잡기에 나섰다. 대명소노그룹 소노인터내셔널은 반려동물 동반 복합문화공간 '소노펫'을 운영한다. 전용 혜택이 담긴 패키지로 숙박하는 고객에게는 반려동물을 돌봐주는 펫보딩 2시간 이용권, 액티비티 시설 보호자 2인 무료입장권 등을 제공한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켄싱턴리조트는 다음달부터 펫 요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전문 요가 강사가 참여해 보호자와 반려견이 함께 호흡을 맞추고, 스트레칭 동작을 수행한다. 심리적 안정감과 유대감 강화에 효과적이라는 설명이다. 켄싱턴리조트 충주 관계자는 반려인과 반려견 모두 여행 시 건강한 에너지를 제공하는 특별한 웰니스 콘텐츠"라고 강조했다.

교원그룹이 운영하는 펫호텔 키녹은 반려견 피트니스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전문훈련사 지도 아래 반려견의 몸 밸런스를 잡고 근력을 강화하는 등 치유와 회복에 중점을 뒀다. 또한 인근에 있는 보문호수를 훈련사와 함께 산책하며 반려견의 심리상태, 행동 분석 등 양육 상담도 제공한다.

업계에 따르면 반려동물 양육인구는 150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추정된다. 전체 인구의 약 30%에 달한다. 시장 규모는 2022년 기준 62억달러(약 8조7000억원)에서 2032년에는 152억달러(약 21조4000원)에 이를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비반려인의 따가운 시선을 피해 반려견들과 함께 할 수 있는 공간을 찾는 반려인이 늘어나면서 동반 호캉스 수요가 높은 편"이라면서도 "내부 패키지 외에 더 많은 연계프로그램 확대를 위해 문화유산, 관광지 등 반려동물의 입장이 제한된 곳이 점차 풀려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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